나의 이야기

강원도 가족여행_강릉경포대,안목해변,초당순두부마을,정동진_(24년12월20일~21일 2박)

글로리419 2025. 1. 7. 19:42

강원도 여행 2일차 춘천에서 양양고속도로를 이용 2일차 숙소가 위치한 경포해변에 도착한다. 숙소는 바다가 보이는 방을 예약했다.
비수기,구축 호텔이라 그런지 저렴한 가격과 인원추가 요금을 받지 않으셨다. 때마침 일부 층  리모델링 중인지 방도 업글해 주셨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해변을 산책하며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음주도 해야 하기에ㅎ

뷰가 끝내준다.
남해 바다와는 사뭇 다른 동해바다의 위엄!
사춘기 큰공주님을 예비사춘기 둘째공주님이 촬영해 주고 있다.
동해에 일몰이 드리운다.
동해바다 파도소리 좋다!
아빠도 한컷
스카이베이 호텔이 보이는 강릉 경포해변
경포해변과 강문해변을 이어주는 강문솟대다리
솟대다리 야경
경포호로 이어진 바닷길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인근 해연가식당

강릉 2일차 숙소 경포수호텔에서 걸어서 약20분 거리의 가성비 좋은 식당 해연가에서 비싼 저녁을 먹기로 한다. 이날은 함께 온 처형의 생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맛있는걸로 한턱 쏜다.

여행 출발전 여기 저기 해산물 식당을 검색하다 그나마 가성비 좋은 식당을 발견한곳 해연가, 관광지라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너무 비싼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 이곳 강릉..

그래도 여행왔음 먹어야지, 해연가 스페셜5~6인 세트를 주문했다. 속초 세트(홍게)에 문어가 추가된것이라 한다. 마지막엔 매운탕 서비스!

사전 음식이 나오고
메인 홍게가 인원수 만큼 나왔다
게딱지 볶음밥은 우리가 주문한것으로 한딱지당 3천냥..
5~6인분은 매운탕 서비스
해연가 문지기 백구^^

우린 그렇게 푸짐한 식사를 하고 또다시 밤바다를 거닐며 숙소로 향한다. 이곳은 강릉에서 그나마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곳인지 사람들이 많다. 음식은 so so 지자체 및 장사하시는 사장님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발휘해 주시길..

사춘기 까칠한 큰딸이 사진을 허락해줬다.
숙소에서 바라본 달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잘 잤다. 일출 시간에 맞춰 눈을 떳다

강원도 여행 3일차 커피 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으로 이동한다. 아침겸 점심을 먹기위해 몇해전 맛있게 먹었던 수구레국밥을 먹기위해 방문했으나 문이 닫쳤다.ㅠ

저뒤로 울릉도가는 배를 타는곳
김우정초당짬뽕순두부
순두부 젤라또

안목해변에 수구레국밥집이 영업을 하지 않아 플랜B로 택한 초당순두부 마을의 시그니쳐라는 짬뽕순두부와 순두부 젤라또를 맛보고 마지막 강원도 여행지 정동진으로 향한다.

정동진역 입장권! 인당 천원..
파노라마 샷
모래시계 드라마 기념식수인가? since 1995년
경복궁 광화문에서 정동쪽
눈구경 힘든 지역에 살다보니, 작은 눈송이에도 신난 아이들..

30년전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한 곳인데 아직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역을 이용하기 위해 오간다.

고등학교 시절 엄청 인기있던 드라마, 최민수가 "나떨고 있니?" 극중 연인 고현정 한테 그랬던가? 기억이 가물거린다.ㅎ

그땐 모래시계 시작 시간에 맞춰 퇴근을 하고 시청률도 어마 어마 했던 기억이 있다.


2박3일의 여유롭고 소소한 여행의 시작은 사춘기 큰딸아이의 "아빠 여행 가자!!"한마디로 계획을 잡게 되어 주말을 끼고 회사에 한이틀 휴가를 내어 아이들은 학교에 체험 학습을 내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우리 지역 전라도에서 가장 먼곳으로 빡빡하지 않는 여행 일정을 잡아 보았다.

여행속에서 사춘기 딸아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어릴쩍 처럼 사진도 많이 찍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몇컷 못찍은 가족 사진에 아쉬움을 남기며 돌아오는 길엔 눈구경 실컷 하게 대관령을 넘어서 일부러 먼길을 달려 내려왔다.

2박3일 운행거리가 무려 1200km가 넘었다.

훗날 가족이 함께한 이곳을 다시한번 방문한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았음 하는 아빠의 바램으로 피곤하지 않은 여정이였다!


p.s 2024년12월29일 안타까운 제주항공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